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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챔피언십 랭킹에 또 한 명의 한국인 파이터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밴텀급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리티 보이' 권원일(26, 익스트림컴뱃)은 공식 발표된 랭킹에서 밴텀급 2위를 차지했다. 전 챔피언 케빈 벨링온을 물리치고 얻은 쾌거였다. 권원일은 2019년 1월 19일 원챔피언십 무대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파이터 앤소니 엔겔런을 스트레이트 펀치 KO로 쓰러뜨리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 선수와 필리핀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며 전적을 쌓아가다가 2020년 11월부터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주짓수 월드 챔피언 부르노 푸치를 스트레이트에 이은 어퍼컷으로 쓰러뜨렸고 작년 1월 29일에는 중국의 첸 루이를 리버 샷으로 쓰러뜨리며 2연승을 챙겼다. 작년 12월에는 전 밴텀급 챔피언 케빈 벨링온을..

'프리티 보이' 권원일(25, 익스트림컴뱃)이 원챔피언십 3연승을 이어갔다. 1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 - 윈터 워리어스 II'의 코메인 이벤트에서 전 밴텀급 챔피언 케빈 벨링온(34, 필리핀)을 2라운드 52초 만에 리버 샷(간 부위를 치는 펀치)으로 KO 승을 거뒀다.

밴텀급 타이틀전은 반칙패라는 허무한 결말로 막을 내렸다. 도전자 비비아노 페르난데스(39, 브라질)는 타격전에서부터 그로기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장기인 그래플링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챔피언 케빈 벨링온(31, 필리핀)이 3라운드 그의 후두부를 엘보로 두들겨 경기가 중단됐고 경기는 다시 재개되지 않았다. 1라운드 역시 페르난데스는 싱글렉으로 붙어 테이크다운을 노렸으나, 벨링온이 힘것 돌려내며 초반부터 펀치로 위협했다. 초반엔 뒤돌려차기 등 굵직한 타격을 맞췄으나, 2분 25초 경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라이트 훅을 적중시키며 제대로 기회를 잡았다. 충격 입은 상대를 추격하던 페르난데스는 빠르게 제압할 그림이 나오지 않자 곧바로 테이크다운을 따냈다. 이후 라운드 종료까지 눌러놓기만 하며 점수를 올렸..

권원일은 UFC 최두호(30)를 떠올리게 하는 한국 종합격투기 스타다. 원챔피언십 모든 승리를 KO로 거뒀다. 최두호가 ‘코리안 슈퍼보이’라면 권원일은 ‘프리티 보이’로 통한다. 두 선수 모두 곱상한 외모와는 전혀 다른 펀치력이 반전 매력이다. 벨링온은 2018년 원챔피언십 밴텀급 정상을 경험했다. 최근 3연패이긴 하나 챔피언 비비아누 페르난디스(41·브라질)와 2연전에 이어 UFC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출신 존 리네커(31·브라질)와 싸운 결과라는 것은 참작해줄 만하다. 권원일도 “벨링온을 이긴다면 원챔피언십 밴텀급 정상급 선수로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 타이틀전을 위한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전 챔피언의 이름값과 여전한 가치를 인정했다. 원챔피언십에서 권원일은 1라운드가..

강지원(26, 왕호MMA)의 연승행진이 부셰샤(31, 브라질)의 주짓수에 가로막혔다. 3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 - 윈터 워리어스에서 강지원은 부셰샤에게 1라운드 2분 2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해 패배했다. 라운드 초반 강지원의 움직임이 좋았다. 가볍게 스탭을 밟으며 부셰사의 테이크다운을 피하기 위해 케이지를 돌았다. 상대가 타격 거리에 오면 한 스탭 밟고 앞손 훅을 던졌다. 1분여가 지난 상황, 부셰샤의 재빠른 테이크 다운 시도로 강지원이 넘어졌다. 하프 가드를 점유한 부셰샤는 강지원의 안면에 파운딩을 던졌다. 백 포지션을 잡은 부셰사는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부셰샤의 팔에 턱이 짓눌리는 상황에서도 강지원은 팔을 뻗어 부셰샤의 안면에 펀치를 꽂았다. 하지만 주짓수 월드 챔피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