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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의 경쟁력은 여전했다. 비록 최근 두 번의 타이틀전에서 웃을 수 없었으나 기량을 의심할 정도는 아니었고, 지난 주말 경기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신성 캘빈 케이터를 일방적으로 두들기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그는 "케이터는 짐승이지만, 이미 말했듯이 블레시드 기차는 바퀴가 떨어질 때까지 굴러간다. 상대가 끝내거나 심판이 멈추지 않는 이상 브레이크 없이 전속력으로 전진할 것이다. 종료 소리가 울릴 때까지 난 상대의 면전을 노린다"고 했다. 이어 "기분이 참 좋다. 현명하게 판단했고, 코치들이 잘 지도해줬다. 난 ABC의 첫 이벤트를 열었고 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다"면서 "그들은 내 트레이너인 이반 플로레스로부터 왔다. 그 남자는 야수이고 전설이다. 그는 내가 엘보를 사용할 ..

UFC에서 라이트급만큼 뜨거운 체급은 없다. 한때 웰터급, 미들급 등이 상당히 치열했지만 라이트급은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언제나 상위권 경쟁에 불이 붙어 있었다. 올해도 흥미진진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정상을 지켜낸 뒤 은퇴를 선언했고, 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토니 퍼거슨은 2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타이틀 경쟁에서 한 걸음 물러났다. 그를 꺾은 찰스 올리베이라가 무서운 상승세로 3위까지 올라섰다. 현재 8연승 중이다. 하빕에게 막힌 1위 게이치와 2위 포이리에는 다시 타이틀 도전을 노린다. 이중 포이리에는 1월 24일 UFC 257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2차전을 벌인다. 이 경기의 승자는 타이틀전을 요구할 게 분명하다. 찰스 올리베이라는 이 경기의 승자를 원한다. 하지만 본인의 바람과 달리 다음..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에게 어떤 제안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둘은 곧 만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하빕은 자신의 트위터에 "곧 보자, 데이나 화이트 대표"란 다소 모소한 글을 남겼다. 짧고 간단한 문단이기에 정확한 뜻을 해석하긴 어려우나, 화이트 대표는 '주먹 이모티콘' 두 개를 댓글로 남기며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달 29일 'UFC on ESPN 18' 종료 직후 무대 뒤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하빕을 만나는 건 확실하나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는 아부다비에서 만날 것이다. 구체적으로 일이 더 진행되면 알려드리겠다"는 것이 화이트 대표의 말. 하빕은 지난 10월 'UFC 254' 메인이벤..

은퇴를 선언했던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가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불시 약물검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빕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불시 약물검사 통과 사진과 함께 "47번의 UASADA 불시 약물검사를 통과했다"는 글을 기재했다. 은퇴를 했다면 약물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사실은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하빕은 30번째 승리를 위해 돌아온다. 그는 여전히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라는 발언에 힘을 싣게 해준다. 하빕은 지난달 랭킹 1위 저스틴 게이치를 2라운드 트라이앵글 초크로 제압하며 4차 방어에 성공, 29전 전승을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는 승리 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 직후 "오늘이 마지막 경기다. 아버지께서 계시..

포스트 하빕' 이슬람 마카체프(29, 러시아)가 처음으로 UFC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UFC는 오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3 메인이벤트에서 마카체프가 하파엘 도스 안요스(36, 브라질)와 라이트급으로 맞붙는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마카체프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팀 후배로 옥타곤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총 전적은 18승 1패. UFC 라이트급 랭킹 12위에 올라 있다. 마카체프는 무한 체력을 앞세운 레슬링 압박이 강하다. 5라운드 25분 경기에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도스 안요스를 잡아 낸다면 톱10 진입이 유력하다. 하빕은 마카체프가 자신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빕의 말대로 바통 터치가 가능할지 마카체프의 잠재력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