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정다운 (12)

한국인 유일의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UFC 4승 달성에 성공했다. 정다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97에 출전해 케네디 은제츠쿠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예상대로 둘 모두 초반부터 뒤로 빼지 않은 채 정면 근거리에서 맞섰다. 정다운은 펀치를 가볍게 던지며 점차 공격의 횟수를 늘려갔고, 은제츠쿠는 가드를 바짝 올린 채 카운터를 노렸다. 둘의 대결은 오래 흘러가지 않았다. 경기가 근거리 공방으로 전개되자 정다운은 기습적인 엘보로 은제츠쿠를 당황시키더니 다시 한 번 강한 엘보를 날렸다. 엘보가 상대의 가드 위에 들어갔지만 파괴력이 적지 않았다. 충격을 받은 은제츠쿠는 갑자기 뒤로 빠지더니 스텝까지 무너지는 모습을 노출했다. 피냄새를 맡은 정다운은..

한국인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은 지난 경기에서 레슬링을 활용한 운영을 선보인 바 있다. 그의 이번 상대인 케네디 은제츠쿠가 장신의 타격가인 만큼 레슬링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목소리가 많다. 그런데 본인은 경기가 빨리 끝날 것 같다고 본다. 레슬링도 일단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해야 사용하기가 수월한데, 그 과정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 정다운은 기본적으로 압박을 선호하고 상대인 은제츠쿠 역시 왼손잡이임에도 앞으로 나오는 스타일이다. 그런 둘이 만나는 만큼 강하게 부딪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이하 일문일답). - 경기 준비는 잘 됐는가? 컨디션은 너무 좋다. 큰 틀에서 바뀐 건 없으며, 상대에 맞춰서 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하려 했다. - 최근 최승우, 박준용이 아쉽게 패하며..

한 뼘이 모자랐다. 대한민국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26,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아쉬운 무승부로 옥타곤 3연승에 실패했다. 정다운은 25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4 언더 카드에서 샘 앨비(34, 미국)와 3라운드 종료 1-1(29-28, 28-29, 28-28)로 비겼다. 목표는 간명했다.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옥타곤 2연승을 쌓은 정다운은 3연승을 꾀했다. 그러나 확실한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종합격투기 48전, UFC에서만 19경기를 뛴 앨비 노련미에 고전했다. 앞손 내주고 카운터 넣는 베테랑 스타일을 깨부수지 못했다. 날카로운 역(逆) 카운터와 엘보, 하이 킥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승리에는..

한국인 파이터로서 최초로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활약 중인 정다운(27·코리안탑팀)이 UFC 3연승 문턱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다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야스아일랜드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254’ 라이트헤비급(-93kg) 경기(3분 3라운드)에서 샘 앨비(34·미국)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판정 결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UFC 진출 후 2연속 KO승을 거뒀던 정다운은 이날 경기로 연승 행진에 잠시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불리했던 경기를 마지막 라운드에서 뒤집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경기였다. 통산 전적은 13승 2패 1무승부가 됐다. 정다운은 1라운드부터 과감한 타격전을 펼쳤다. 앨비를 철망 쪽으로 몰아넣고 펀치를 휘두르며 선제공격에 나섰다. 반면 앨비는 ..

한국인 최초의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두 번의 승리를 통해 자신을 알려가고 있는 그가 이번 주말 피니시로 연승을 이어간다면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를 잇는 스타로 올라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의 연승에 무게를 두는 사람들이 많다. 정다운이 UFC에서 두 번의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반면 상대인 샘 앨비는 최근 부진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정다운의 뛰어난 타격을 장점 정도로 보지만, 그의 코치진은 정다운은 보기 드물게 다양한 능력을 가진 '물건'이라고 확신한다. 3연승 달성은 물론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잠재력을 가진 파이터로 판단하고 있다. 정다운을 지도하는 코리안탑팀 전찬열 코치는 "이렇게 총명한 애는 처음 본다. 지금까지 봤던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