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와의 2차전 속내를 밝힌 메이웨더, “복싱룰에 ‘돈’이 맞으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본문
‘복싱 천재’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3)가 코너 맥그리거와의 2차전에 대한 속내를 솔솔 비추고 있다. 단 1차전처럼 복싱룰로 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메이웨더는 이전부터 2차전에 대한 가능성을 비추어왔지만 항상 복싱룰을 고수해왔다.
슈퍼페더급, 라이트급, 라이트 웰터급, 웰터급, 슈퍼웰터급 등 복싱 역사상 최초로 다섯 체급에서 챔피언을 지내며 ‘복싱천재’로 불린 메이웨더는 자신의 커리어 중 마지막 경기인 50번째 경기를 맥그리거와 가졌다.
복싱의 메이웨더와 MMA의 맥그리거는 2017년 처음 마주했다. 스페셜매치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규칙은 복싱룰이었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를 여유 있게 요리하며 10회 TKO승을 거뒀다. 당시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는 복싱룰이 메이웨더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했다며 비난을 퍼부었었다.
하지만 2차전도 팬들이 바라는 것처럼, 맥그리거가 바라는 것처럼 MMA룰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메이웨더의 생각이다.
메이웨더는 최근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MMA룰로 2차전을 벌일 생각은 조금도 없다. 우승팀이 플레이오프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적용하는 것처럼 2차전도 복싱룰로 해야 한다. 나는 당장 행복하게 은퇴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굳이 도박할 필요는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메이웨더의 전적은 50승 무패(27KO승)다. 흠 잡을 데가 없는 완벽한 무적의 챔피언이다. 웰터급에서 최강이라는 매니 파퀴아오도 물리치며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자신의 명성에 흠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 메이웨더의 속내다.
맥그리거도 이전부터 2차전에 대한 속내를 밝혀왔지만 2차전만큼은 MMA룰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메이웨더는 또 “나와 맥그리거의 대결이 성사되려면 그만큼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 맞으면 나와 맥그리거 모두 링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메이웨더는 1억 달러(한화 약 1204억원), 맥그리거는 5000만 달러(한화 약 602억원) 이상이라는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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