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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때려잡아 해고된 마트 여직원, UFC 취직했다 본문
맨손으로 절도범을 때려잡아 화제를 모았던 여성 직원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보안요원이 됐다.
4일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UFC 데이나 화이트(51) 대표는 서머 타파사(25)가 보안요원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타파사 역시 “UFC와 일하게 된지 얼마 안됐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더 좋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파사는 지난해 12월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남성을 맨손으로 저지해 화제를 보았다. 당시 그는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가전제품 매장인 ‘베스트바이’에서 일했다. 그는 스피커를 들고 도망가는 도둑을 거세게 밀어붙어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하지만 회사 측에서는 고객에게 너무 위험한 행동을 가했다며 타파사를 해고했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 1월 타파사를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6에 VIP 손님으로 초대했었다”면서 “당시 일자리를 제안했지만 타파사는 더 고민해보겠다며 하와이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UFC 직원이기 때문에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엉덩이를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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