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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8

BUAKAW 2021. 11. 8. 11:50

11월 7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에 뉴욕 메디스 스퀘어 가든에서 열렸던 UFC 268의 메인 이벤트 경기는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콜비 코빙턴을 상대로 웰터급 타이틀 매치이자 5차 방어전 경기로 헤드라인을 장식했었다.

카마루 우스만 (20승 1패 MMA)과 콜비 코빙턴 (16승 3페 MMA)은 원래 2019년 12월 UFC 245에서 격돌했고, 카마루 우스만은 스릴 넘치는 5라운드 TKO를 통해 승리을 차지했다.

그 이후로, 카마루 우스만은 그의 웰터급 타이틀을 3번 방어했고 방어전 상대는 조지 마스비달과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길버트 번스를 상대로 한 번의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콜비 코빙턴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한편, 콜비 코빙턴은 오늘 저녁 UFC 268에서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실전에 복귀했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타이론 우들리를 상대로 5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었던 작년 9월의 UFC 파이트 나이트 178 경기였다.

오늘 펼쳐졌던 UFC 268 메인 이벤트는 우스만과 코빙턴의 리매치로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결과적으로 둘의 만남은 언제든 스릴 넘치는 경기로 이어지는 것이 입증되었다. 카마루 우스만은 1라운드에서 코빙턴의 새로운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 천천히 그의 아웃 파이팅과 풋워크를 따라가며 시작했고 결국 그의 타이밍을 파악한 우스만은 2라운드에서 두 차례 콜비 코빙턴을 떨어뜨렸다. 하지만, 코빙턴은 3, 4라운드에서 본인의 스타일로 옥타곤 중앙을 장각하기 시작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20분 후에 2대 2로 경기를 가졌다고 믿게 만들었다. 마지막 5라운드의 5분은 서로 데미지를 입은 두 선수의 투지를 볼 수 있었고 경기가 끝나고 두 선수는 마주보고 서로에 대해 존중을 표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UFC 268 웰터급 챔피언 타이틀 매치 공식 결과는 카마루 우스만이 만장일치로 판정승(48-47 x2, 49-46)을 거두며 5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결론적으로는 우스만이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중에 코빙턴이 보여준 열정과 투지는 그에 대한 야유를 환호로 바꾸게 만드는 경기였다. 프로선수들과 많은 팬들은 코빙턴의 투지에 박수를 보내며 P4P 1위의 선수인 우스만을 상대로 몰아세울 수 있었던건 결국 우스만의 라이벌은 코빙턴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였다고 말했다.

카마루 우스만은 이번 방어전으로 14연승을 달성했으며 과연 다음 상대는 누가 될 것이며 6차 방어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29, 미국)가 장웨일리(32, 중국)의 도전을 뿌리치고 타이틀을 지켰다.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68 코메인이벤트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서 장웨일리를 5라운드 종료 2-1 판정승으로 이겼다.

지난 4월 장웨일리를 꺾고 타이틀을 빼앗았던 나마유나스는 2차전 승리로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중국에서 훈련하던 장웨일리는 이 경기를 앞두고 미국 파이트레디로 체육관으로 옮겨 훈련했다. 파이트레디는 UFC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를 배출한 미국 명문 체육관으로 레슬링 쪽에 유능한 코치가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로워진 장웨일리에겐 레슬링이 있었다. 1라운드에서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고,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나마유나스의 공세를 멈췄다. 기존 장웨일리가 힘을 앞세워 전진하는 유형이었다면 새로워진 장웨일리는 안정적이고 영리했다.

하지만 챔피언 나마유나스의 복싱은 이 경기에서도 빛났다. 긴 리치와 변칙적인 스텝을 원거리에서 유효타를 쌓았다. 나마유나스의 변칙적인 스텝에 장웨일리는 좀처럼 정타를 만들지 못했다.

나마유나스는 경기 내내 흔들리지 않았고, 후반 라운드를 가면서 흐름을 빼앗았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장웨일리의 화력에 주춤했지만 4라운드를 복싱으로 압도했다. 이어 5라운드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잡았다.

나마유나스는 지난 2017년 11월 요안나 옌드레이칙을 TKO로 잡고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에 올랐다.

제시카 안드라지에게 타이틀을 빼앗겼지만 2차전에서 판정승으로 설욕했고, 지난 4월 UFC 261에서 장웨일리를 헤드킥으로 KO시키면서 정상으로 복귀했다.

나마유나스는 3연승으로 전적을 11승 4패로 쌓았다.

 

 

 

페레이라는 7일 열린 UFC268 언더카드 미들급 경기(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베테랑 안드레아스 미하일리디스를 2회 시작하자 플라잉 니킥 한방으로 보내 버렸다.

1회 미하일리디스의 테이크 다운 공격을 끝까지 뿌리치고 타격전에서 25-11의 우세를 보인 페레이라는 2회 18초 옥타곤 중앙에서 껑충 뛰어오르며 니킥을 날렸다.
 한방에 미하일리디스는 그대로 쓰러졌고 주심은 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킥복싱 챔피언의 화려한 UFC 데뷔전이었다.

페레이라는 현 UFC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2번이나 꺾은 강타자. 글로리 미들급에 이어 라이트헤비급까지 정복, 34세의 다소 늦은 나이에 지난 9월 UFC에 입성했다.

데뷔전 상대인 미하일리디스는 13승 4패의 33세 베테랑. 레슬링이 강하다. 예상대로 그는 1회 강력한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지만 페레이라는 넘어가지 않았다.

페레이라는 킥복서답게 킥이 매우 좋지만 펀치력도 대단하다. 글로리 라이트헤비급 1차 방어전에 실패한 후 격투기로 돌았다. 그동안 4차례 싸워 3승 1패를 기록했다.
페레이라는 곧 미들급 랭킹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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