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정다운, UFC 3연승 청신호

BUAKAW 2020. 10. 22. 21:58

 

국내 유일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이번 주말 UFC 3연승에 도전한다.

그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과 저스틴 게이치의 UFC 라이트급 통합타이틀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UFC 254에 출전해 샘 앨비와 대결한다. 

대회 출전을 앞두고 지난 19일 커넥티비티와 가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정다운은 이번 훈련 과정에 대해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며 높은 만족감을 표하며 "큰 대회에서 뛰는 만큼 더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 처절한 승리를 원한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지난해 UFC에 데뷔한 정다운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이을 차세대 UFC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UFC에서 치른 지난 두 번의 대결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각각 서브미션, KO승을 따내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 초에는 UFC 해설 위원 댄 하디가 선정한 '2020년 주목해야 할 유망주 TOP 5'에 선정되며 눈길을 끌었다. 

최근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랭킹 진입에 의지를 드러냈던 정다운은 반드시 뛰어넘어야 할 선수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상대 선수를 고르고 싶지 않다. 어떤 선수와 싸워도 이기는 선수가 되어 랭킹에 진입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가 이번에 상대할 샘 앨비는 48전을 치른 베테랑이다. 하지만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져 정다운의 승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다운은 "부끄럽지 않은 경기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와 함께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